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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오리엔트 정교회
층: 1
갈래: 세계 3대 전통
분기: 451
상위: 초대교회
읽기: 20
읽기근거: 교부 전통과 전례가 해석의 기준이다. 콥트어와 시리아어 문헌 연구는 두텁지만 역사비평을 신학에 반영하는 통로는 좁다
권위: 18
권위근거: 총대주교와 주교단이 결정한다. 다만 소수자로 살아온 조건 때문에 회중과 수도 공동체의 실질 발언권이 다른 위계 전통보다 크다
규모: 6천만
한국규모: 없음
정경: 전통마다 다름 · 에티오피아는 81권
publish: 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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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칼케돈 이전에 갈라져 1500년을 소수자로 살아온 교회들.

## 어떻게 갈라졌나

451년 칼케돈 공의회다.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을 어떻게 말할 것인가를 두고 결정된 문구를 알렉산드리아와 안디옥 일부, 아르메니아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방은 이들을 단성론자로 불렀다. 그리스도에게 본성이 하나뿐이라고 주장한다는 뜻이다. 이 이름표는 정확하지 않다. 이들의 입장은 합성적 단일 본성, 곧 신성과 인성이 섞이지도 나뉘지도 않은 채 하나를 이룬다는 것이었다.

20세기 후반의 신학 대화에서 **양쪽이 같은 것을 다른 언어로 말해 왔다**는 데 상당한 합의가 이뤄졌다. 1990년 샹베지 합의가 그 결과다. 1500년의 분리가 번역의 문제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크다.

## 성서

에티오피아 테와히도 정교회의 정경이 가장 넓다. 에녹서와 희년서를 정경에 넣는다. 다른 어느 전통에도 없는 목록이다.

에녹서가 온전한 형태로 남아 있는 것도 에티오피아 게에즈어 사본을 통해서다. 서구 학계가 이 문헌에 접근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전통이 보존한 덕분이다.

시리아 전통은 페시타를 쓴다. 아람어 계열 본문으로 예수가 쓴 언어에 가장 가깝다는 점 때문에 본문비평에서 중요하게 다뤄진다.

## 권위

각 교회가 독립적이다. 콥트, 시리아, 아르메니아, 에티오피아, 에리트레아, 인도 말랑카라의 여섯 갈래다.

위계 구조를 갖지만 다른 전통보다 수도 공동체의 비중이 크다. 콥트 교회에서 주교는 수도사 가운데서만 나온다.

## 구원 이해

신화 개념을 정교회와 공유한다. 다만 순교와 인내를 구원의 형태로 두텁게 다룬다. 콥트 달력이 디오클레티아누스 박해가 시작된 284년을 원년으로 삼는 것이 상징적이다.

## 강점

- 다수자가 되어 본 적이 없다. 권력과 결합하며 생긴 과오가 상대적으로 적다
- 고대 문헌의 보존. 에녹서, 희년서, 시리아어 주석 전통
- 이슬람권에서 1400년을 공존해 온 경험. 소수 종교의 생존 방식에 관한 축적
- 전례의 고대성. 4세기 형태에 가장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 한계

- 신학 생산이 보존과 변증에 집중된다. 새 물음을 다룰 여력이 적다
- 여성 서품 없음
- 소수자 조건이 내부 비판을 어렵게 만든다. 공동체 결속이 우선순위가 된다
- 세계 신학 담론과의 접점이 좁다

## 역사적 과오

- **1915년 이후.** 아르메니아, 시리아, 그리스 정교 신자에 대한 학살은 이 교회들이 겪은 일이지 저지른 일이 아니다. 과오 항목에서 다룰 것은 오히려 그 이후의 침묵 구조다
- **국가와의 타협.** 이집트에서 콥트 교회 지도부가 정권의 정통성 확보에 동원된 사례가 반복됐다. 소수자 보호와 권력 협력의 경계가 흐려졌다
- **에티오피아 내전기.** 티그라이 분쟁에서 교회 지도부가 특정 편에 섰다는 비판이 있다

## 한국

제도적 존재가 없다. 아르메니아와 시리아 전통을 다루는 국내 연구도 드물다. 한국 기독교가 서방 개신교라는 한 갈래만을 기독교 전체로 여겨 온 사정이 여기서 드러난다.

## 이어지는 항목

정교회 · 가톨릭 · 정통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