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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한국예수교회연대
층: 9
갈래: 빈 자리
순서: 15
읽기: 82
읽기근거: 참여 교회들이 역사비평을 전제로 성서를 읽는다. 다만 공통 교리 문서를 두지 않으므로 이것을 규정으로 강제하지 않는다
권위: 92
권위근거: 상위 치리 기구가 없다. 각 교회가 자기 결정을 하고 연대는 조정하지 않는다. 지도 위에서 결정 권한이 가장 아래에 있는 형태다
제도: 네트워크
창립: 2022년 4월 18일
규모: 참여 100명 안팎
publish: 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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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교리를 공유해서가 아니라 방식을 공유해서 모인 교회들의 연결망.

## 무엇인가

2022년 4월 18일에 창립했다. 여러 작은 교회와 목회자가 참여하는 연대체이며 규모는 100명 안팎이다.

교단이 아니다. 총회도 노회도 없고 상위 치리 기구가 없다. 참여한 교회의 결정에 연대가 개입하지 않는다.

**신앙고백 문서를 만들지 않았다.** 이것이 이 항목을 지도에 넣는 이유다.

## 왜 교리를 두지 않는가

지금까지 본 서른 편이 같은 이야기를 반복했다.

교리 목록을 만들면 관리가 쉬워진다. 누가 안에 있고 누가 밖에 있는지 판정할 수 있다. 근본주의 항목에서 본 구조다. 그리고 그 판정 기구가 생기는 순간, 판정이 신학이 아니라 정치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예장 합동과 통합의 총회 정치가 그것이고, 김재준 제명이 그것이다.

교리를 두지 않는다는 것은 **아무것도 믿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판정 기구를 만들지 않겠다는 선택**이다.

대신 공유하는 것이 있다.

- 성서를 역사적 문헌으로 읽는다. 감추지 않는다
- 재정을 공개한다
- 세습하지 않는다
- 참여와 이탈이 자유롭다

교리가 아니라 방식이다. 「무엇을 물어야 하는가」에서 제안한 전환이 여기에 적용돼 있다.

## 지도 위의 자리

좌표평면에서 이 점은 금색 테두리다. 교단이 아닌 형태라는 표시다.

세로축에서 가장 위에 있다. 결정 권한이 아래에 있다는 뜻이다. 다만 이것을 성취로 읽어서는 안 된다. **규모가 작아서 가능한 구조**다.

재세례파가 500년 동안 회중 자치를 유지했고, 그 대가로 규모가 200만에 머물렀다. 커지면 관리 기구가 필요하고, 관리 기구는 곧 판정 기구가 된다. 이것이 이 지도가 보여준 반복이다.

## 아직 시험받지 않은 것

먼저 적어 둘 것이 있다. **창립 4년 차다.** 「형태를 바꾼 실험들」의 타임라인에서 이머전트 빌리지는 13년, 이콘은 13년을 갔다. 지금 시점의 평가는 그 절반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하는 것이다.

같은 잣대를 대야 한다.

**갈등이 생겼을 때.** 참여 교회 사이에 심각한 이견이 생기면 조정할 방법이 없다. 개신교 항목에서 지적한 그 문제다. 지금은 그 상황이 오지 않았을 뿐이다.

**규모가 커지면.** 100명이 서로 아는 관계에서 작동하는 것과 1,000명에서 작동하는 것은 다르다.

**책임 경로.** 참여 교회 안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밖에서 물을 수 있는 통로가 명확하지 않다. 상위 기구가 없다는 것의 다른 얼굴이다.

**다음 세대.** 교리 없이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에 대한 답이 아직 얇다.

## 이 항목이 지도에서 하는 일

빈 자리에 세 점이 있다.

가나안 성도는 형태 없이 흩어져 있고, 믿는생각은 배울 자리를 만드는 쪽이고, 한국예수교회연대는 **교회들을 서로 잇는 쪽**이다.

셋 다 작다. 다만 앞의 서른 편이 보여준 것은 하나다. 오른쪽 위가 비어 있는 것은 그 자리가 불가능해서가 아니라 아무도 오래 머물지 못해서였다.

## 이어지는 항목

믿는생각 · 가나안 성도 · 형태를 바꾼 실험들 · 재세례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