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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회심의 체험과 사회 개혁을 한 몸으로 붙들었던 흐름. 지금은 성 소수자 문제로 갈라지는 중이다.

어떻게 갈라졌나

존 웨슬리는 죽을 때까지 성공회 사제였다. 감리회는 교단이 아니라 성공회 안의 갱신 운동으로 시작했다.

갈라짐을 만든 것은 미국 독립이다. 독립 후 미국에 성직자를 보낼 통로가 끊기자 웨슬리가 1784년 직접 안수했다. 주교만이 안수할 수 있다는 원칙을 깼고, 미국 감리교회가 별도 교단으로 성립했다.

이후 미국 감리교는 노예제로 갈라진다. 1844년 남북으로 분리됐고 1939년에야 재통합했다.

성서

웨슬리 4각형. 성서를 중심에 두고 전통과 이성과 경험이 함께 해석에 참여한다.

경험을 넣은 것이 이 전통의 특징이다. 신앙이 교리 동의가 아니라 겪은 일이어야 한다는 강조다. 부흥운동의 신학적 근거이자, 후대에 억압받은 이들의 경험을 신학의 재료로 삼는 논의로 이어졌다.

성서관은 계열별로 크게 다르다. 미국 UMC 계열 신학교는 역사비평을 표준으로 가르치고, 성결운동 계열은 훨씬 보수적이다.

권위

감독이 목회자를 교회에 파송한다. 교회가 목사를 청빙하지 않는다. 이것이 목회자 개인의 교회 사유화를 막는 장치이면서, 동시에 감독 권한을 크게 만든다.

연회와 총회에 평신도 대표가 성직자와 같은 수로 참여한다. 이 점에서 위계와 대의가 섞인 구조다.

구원 이해

만인 구원 가능성. 아르미니우스 계열이며 예정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성화가 핵심 개념이다. 칭의에서 끝나지 않고 삶이 실제로 변화하는 과정을 구원의 일부로 본다. 완전 성화 교리가 후대에 성결운동과 오순절 운동으로 이어졌다.

선행 은총 개념도 중요하다. 사람이 하나님을 찾기 전에 이미 은총이 작동하고 있다는 이해다. 다른 전통과의 대화를 여는 통로가 된다.

강점

한계

역사적 과오

한국

1885년 아펜젤러 입국으로 시작했다. 이화학당과 배재학당이 이 계보다.

한국 감리교는 장로교보다 신학적으로 열려 있었다. 1930년대 아빙돈 단권 주석 사건에서 감리교 신학자들이 참여했고 그 일로 장로교와 충돌했다. 감신대가 한국 진보 신학의 한 축을 이룬 배경이다.

동시에 감독 선거를 둘러싼 갈등이 오래 이어졌다. 구조가 열려 있다는 것과 그 구조가 잘 작동한다는 것이 같은 말은 아니다.

지금의 쟁점

2019년 UMC 특별총회가 성 소수자 목회자 안수와 동성 결혼 금지를 강화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미국 대표단 다수는 반대했고 아프리카와 필리핀 대표단이 찬성으로 결과를 만들었다.

이후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에서 7천 개 이상의 교회가 UMC를 떠나 글로벌메소디스트교회를 세웠다. 2024년 총회가 금지 조항을 삭제하며 방향이 다시 바뀌었다.

5년 사이에 교단의 공식 입장이 두 번 뒤집혔다. 세계 교단에서 다수결이 지역 간 격차를 어떻게 드러내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분기
1784
세계
8천만
한국
130만여 명
정경
66권

지도 위의 자리

성서 읽기 55 — 성서와 전통과 이성과 경험의 네 다리를 둔다. 학문적 신학 전통이 있으나 계열별 편차가 크다

결정 구조 55 — 감독이 목회자를 파송하는 위계와 연회의 대의 구조가 함께 있다. 평신도 대표가 연회와 총회에서 의결권을 갖는다

이어지는 항목

성공회개신교오순절미국장로교의 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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