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기독교 지형도

근본주의

특정 신학을 지키려는 운동이 아니라, 지킬 목록을 정해 소속을 가르는 방식.

말의 내력

근본
영어 fundamentals, 토대. 1910년부터 나온 소책자 시리즈 「The Fundamentals」의 제목에서 왔다
처음 쓴 쪽
자기 이름이었다. 1920년 침례교 신문에서 근본을 위해 싸우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처음 쓰였고 당사자들이 받아들였다
뜻이 넓어진 경위
20세기 후반 언론이 다른 종교의 강경파에게도 이 말을 쓰면서 원래 맥락에서 떨어져 나왔다. 지금은 종교와 무관한 강경함까지 가리킨다
헷갈리는 것
보수 신학 전반이 아니다. 다섯 항목을 자격 요건으로 삼고 그 밖과 분리하는 방식을 가리키는 특정 역사 용어다

언제 어디서

1910년부터 1915년까지 미국에서 나온 소책자 시리즈 「근본」에서 이름이 왔다. 석유 재벌 형제가 자금을 대 전국 목회자에게 무료로 배포했다.

1920년대에 근본주의와 현대주의 논쟁으로 확대됐다. 1925년 스콥스 재판이 상징적 장면이었다.

무엇을 주장했나

다섯 항목이 표준으로 굳었다.

내용 자체는 전통적 교리다. 새로운 것은 이것을 목록으로 만들고 자격 요건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믿음을 확인 가능한 체크리스트로 바꿨다.

무엇을 남겼나

목록을 만들면 관리가 쉬워진다. 누가 안에 있고 누가 밖에 있는지 판정할 수 있다. 신학교 교수 임용과 목사 안수에 적용 가능한 기준이 생겼다.

이 방식이 20세기 개신교의 분열 방식을 결정했다. 프린스턴 재편, 메이첸 축출, 한국의 김재준 제명이 모두 같은 구조다.

무엇이 문제인가

복음주의와의 차이

1940년대에 근본주의 안에서 갈라져 나온 것이 복음주의다. 칼 헨리가 「현대 근본주의의 불편한 양심」에서 사회적 무관심과 분리주의를 비판한 것이 계기다.

차이는 교리 목록이 아니라 태도에 있다. 다른 입장과 대화할 것인가 분리할 것인가.

이어지는 항목

신학사조복음주의비평이 이단이던 시절예장 합동

이 글 가져가기

원문 마크다운 인쇄 · 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