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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교회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신앙생활에 긍정적인 힘을 주고받고 있다면, 어떤 활동을 하든 예수와 함께하는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규모나 건물, 교단 소속이 교회다움을 정하지는 않습니다.

신약에서 교회로 옮겨진 말은 에클레시아입니다. 본래 시민들이 모여 함께 결정하던 회의를 가리키던 말이었습니다.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그 정치적 언어를 가져와 자기들의 모임을 불렀습니다. 거룩한 건물을 뜻하는 말이 아니었다는 뜻입니다.

관습과 전통 가운데 본받을 것은 가져오고 시대에 맞게 다시 구성할 것은 구성하는 편이 교회다움을 지키는 길로 보입니다. 오래되었다는 이유로 다 지킬 필요도 없고, 새롭다는 이유로 다 버릴 필요도 없습니다.

제도권 교회를 부정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 안에서 실현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사람은 그 안에 남으면 되고, 다른 방식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새로 시작하면 됩니다. 서로 다른 유형의 교회가 선의로 경쟁하며 각자의 교회다움을 찾아갈 수 있다면, 그만큼 갈 곳이 늘어납니다. 갈 곳이 여럿이라는 것 자체가 사람들을 지켜 줍니다.

참고자료 · 추천학자

데이비드 호렐 —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정체성을 만들어 갔는지 추적합니다. 교회가 처음부터 완성된 형태가 아니었음을 보여 줍니다.

게르트 타이센 — 초기 기독교 공동체의 사회학적 조건을 분석합니다. 어떤 사람들이 왜 모였는지 볼 수 있습니다.

앨런 크라이더 — 콘스탄티누스 이전 교회가 어떻게 성장했는지 봅니다. 전략 없이도 자란 이유를 다룹니다.

로드니 스타크 — 사회학의 눈으로 초기 기독교의 성장을 설명합니다. 신학적 설명과 함께 읽으면 입체적입니다.

이 개념과 이어지는 것

교회를 효과로 보면 예배·성찬·설교의 형식도 그 효과를 위해 조정할 수 있는 것이 되고, 공동체·커뮤니티에서 소속의 거리를 여러 층으로 열어 둘 근거가 생깁니다. 목사리더십도 신분이 아니라 기능이 됩니다. 그리고 갈 곳이 여럿이어야 한다는 자리는 다양성이 견제 장치라는 생각과 이어집니다. 선택지가 하나뿐일 때 사람들이 가장 취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예배성찬설교공동체·커뮤니티목사리더십

이 글들은 계속 고쳐 씁니다. 읽고 걸리는 데가 있으면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