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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독교 지형도

누가 어디서 갈라졌고, 무엇을 두고 싸웠는가.

그리고 왜 지금 다른 형태가 필요한가.

두 축

교단을 하나의 줄로 세우면 보수와 진보라는 낡은 눈금밖에 남지 않습니다. 성서를 어떻게 읽는가와 누가 결정하는가는 서로 다른 물음이고, 둘을 갈라 놓으면 지금까지 안 보이던 자리가 드러납니다.

비어 있는 자리 무오한 한 권으로 여러 시대가 엮은 문헌으로 회중이 함께 결정 . 성직이 결정 가톨릭 정교회 오리엔트 정교회 성공회 루터교회 퀘이커 감리교 개혁교회 침례교 재세례파 구세군 성결운동 오순절 기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예장 통합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하성 순복음 예장 고신 예장 합동 가나안 성도 한국예수교회연대 믿는생각 원 크기는 세계 신자 수 · 점선 원은 제도로 묶이지 않은 상태 · 금색 테두리는 교단이 아닌 형태 가로세로 위치는 교리 선언이 아니라 실제 강단과 의결 구조를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각 점의 근거는 해당 항목 페이지 아래쪽에 적어 두었습니다

오른쪽 위가 비어 있습니다. 회중이 함께 결정하는 전통은 성서를 보수적으로 읽고, 성서를 비평적으로 읽는 전통은 결정 구조가 위계로 남았습니다. 역사비평과 회중 자치가 한 몸이 된 사례가 거의 없다는 뜻입니다. 이 빈 곳이 이 글 전체의 논점입니다.

언제 갈라졌나

451 오리엔트 정교회 초대교회에서 1054 가톨릭 초대교회에서 정교회 초대교회에서 1517 개신교 가톨릭에서 루터교회 가톨릭에서 1525 재세례파 개신교에서 1534 성공회 가톨릭에서 1536 개혁교회 개신교에서 1609 침례교 재세례파에서 1652 퀘이커 개신교에서 1784 감리교 성공회에서 1867 성결운동 감리교에서 1878 구세군 성결운동에서 1906 오순절 성결운동에서 1921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성결운동에서 1930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리교에서 1952 예장 고신 개혁교회에서 1953 기장 개혁교회에서 기하성 순복음 오순절에서 1959 예장 통합 개혁교회에서 예장 합동 개혁교회에서 연도는 갈라선 시점으로 알려진 해입니다. 실제 분리는 대체로 그보다 길게 진행됐습니다.

분열의 이유로 기록된 것은 대개 교리였지만, 실제 도화선은 권한 다툼이었던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을 성서로 보는가

같은 책을 읽는다고 여기지만 목록부터 다릅니다. 개신교가 66권으로 좁힌 것은 히브리어 성서에 없는 문헌을 뺀 결과이고, 에티오피아 정교회는 에녹서까지 정경으로 읽습니다.

개신교 66권가톨릭 73권정교회 78권에티오피아 정교회 81권 공통 66권 모든 전통이 함께 읽는 범위 제2정경 7권 토빗 유딧 지혜서 집회서 바룩 마카베오 1·2서 정교회 추가 에스드라스 1서 마카베오 3서 시편 151편 므낫세의 기도 등 에티오피아 추가 에녹서 희년서 등 각 전통의 공식 목록 · 정교회는 지역 교회마다 차이가 있음

어느 전통도 다른 전통보다 적게 읽지 않습니다. 더 읽거나 덜 읽을 뿐입니다.

세계 3대 전통

1054년과 1517년에 갈라진 큰 줄기입니다.

가톨릭

1054년 · 13억 · 73권 · 제2정경 7권 포함

성서 연구는 가장 먼저 열어 두고, 결정 권한은 가장 굳게 닫아 둔 교회.

강점
  • 사회교리의 축적. 1891년 「레룸 노바룸」 이후 노동, 자본, 생태를 다루는 문헌 계보가 이어진다. 개신교에 없는 자산이다
  • 세계 단위의 조율 능력. 기후와 이주 문제에서 단일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
  • 성서학과 신학의 학문적 인프라. 대학과 수도회가 연구를 세대 단위로 지탱한다
한계
  • 여성이 서품에서 배제된다. 결정 구조 전체가 남성 성직으로만 구성된다는 뜻이다
  • 평신도에게 의결권이 없다. 시노드는 자문이다
  • 교도권과 지역 교회의 긴장을 해소할 절차가 사실상 없다

정교회

1054년 · 2.2억 · 70인역 계열 · 제2정경과 그 이상

일곱 공의회에서 멈춘 교회. 서방이 그 뒤에 더한 것을 더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곧 자기 정체성이다.

강점
  • 부정신학. 하나님에 대해 말할 수 없는 것을 먼저 말한다. 언어의 한계를 전제로 삼는 신학이 제도로 유지된 드문 사례다
  • 창조를 타락의 무대가 아니라 성사의 매개로 읽는다. 생태신학과 접점이 넓다
  • 전례의 밀도. 몸과 시간과 감각을 통한 신앙 형성이 설교에 종속되지 않는다
한계
  • 성서 연구가 교부 주석의 재확인에 머무는 경향. 본문비평과 자료비평의 결과가 신학으로 들어오는 통로가 좁다
  • 여성 안수가 없다. 논의 자체가 공식 의제로 오른 적이 드물다
  • 민족교회주의. 1872년 콘스탄티노플 공의회가 필레티즘을 이단으로 정죄했으나 실제로는 교회 조직이 민족 단위로 굳어졌다

오리엔트 정교회

451년 · 6천만 · 전통마다 다름 · 에티오피아는 81권

칼케돈 이전에 갈라져 1500년을 소수자로 살아온 교회들.

강점
  • 다수자가 되어 본 적이 없다. 권력과 결합하며 생긴 과오가 상대적으로 적다
  • 고대 문헌의 보존. 에녹서, 희년서, 시리아어 주석 전통
  • 이슬람권에서 1400년을 공존해 온 경험. 소수 종교의 생존 방식에 관한 축적
한계
  • 신학 생산이 보존과 변증에 집중된다. 새 물음을 다룰 여력이 적다
  • 여성 서품 없음
  • 소수자 조건이 내부 비판을 어렵게 만든다. 공동체 결속이 우선순위가 된다

개신교

1517년 · 6억 이상 · 66권

권위의 독점을 깨뜨린 대가로 권위의 조정 장치를 잃은 흐름.

강점
  • 모국어 성서와 예배. 문해와 교육의 확산에 실제로 기여했다
  • 조정 기구가 없어 새로운 시도가 빠르게 일어난다
  • 평신도 신학의 여지. 신학 논의가 성직 자격에 묶이지 않는다
한계
  • 분열을 멈출 절차가 원리상 없다
  • 설교자 개인의 역량에 예배의 질이 좌우된다
  • 축적된 사회교리가 없어 사회 문제 앞에서 매번 처음부터 논쟁한다

개신교 갈래

한 번 갈라진 뒤로 계속 갈라진 쪽입니다. 조정할 기구가 없는 체계에서 해석이 갈리면 남는 방법은 갈라서는 것뿐이기 때문입니다.

성공회

1534년 · 8천만 · 66권 · 외경을 예배에서 읽음

정치적 사정으로 갈라졌으나 결과적으로 가톨릭과 개신교 양쪽을 품는 형태가 된 교회.

강점
  • 신학적 폭이 넓다. 고교회와 저교회와 광교회가 한 교회 안에 있다
  • 여성 서품을 1970년대부터 받아들였다. 감독제 전통 가운데 가장 이르다
  • 교리 논쟁 없이 예배 공동체를 유지하는 실제 사례
한계
  • 관구 사이 갈등을 조정할 기구가 없다
  • 국교회 구조가 영국에서 세속화와 함께 급격히 약해졌다
  • 절충이 결단을 미루는 방식으로 작동할 때가 있다

루터교회

1517년 · 7천만 · 66권 · 외경을 유익한 읽을거리로 둠

역사비평을 낳은 전통이자, 국가교회로 남으면서 결정 구조는 덜 바꾼 전통.

강점
  • 학문과 교회의 연결이 제도로 유지된다. 대학 신학부가 목회자를 길러 낸다
  • 율법과 복음의 구분이 성서 안의 폭력 본문을 다룰 여지를 준다
  • 전례를 버리지 않았다. 예배가 설교 하나로 축소되지 않는다
한계
  • 국가교회 구조가 자기 검증을 무디게 만든다
  • 두 왕국론이 정치적 침묵의 근거로 쓰인 역사
  • 명목 신자 비율이 높아 공동체 밀도가 낮다

퀘이커

1652년 · 40만 · 66권

성직도 예식도 다수결도 없이 370년을 이어온 소수 전통.

강점
  • 노예제 폐지의 선구. 1688년 저먼타운 항의서가 북미 최초의 조직적 노예제 반대 문서다
  • 여성이 처음부터 설교했다. 17세기다
  • 양심적 병역 거부의 제도적 근거. 1947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한계
  • 규모가 자라지 않는다. 만장일치 방식이 확장을 원리적으로 제한한다
  • 계열별 격차가 크다. 침묵 예배를 유지하는 쪽과 목사를 두고 설교하는 쪽으로 갈라졌다
  • 신학적 언어가 얇다. 체계적 교리를 만들지 않은 대가다

감리교

1784년 · 8천만 · 66권

회심의 체험과 사회 개혁을 한 몸으로 붙들었던 흐름. 지금은 성 소수자 문제로 갈라지는 중이다.

강점
  • 회심과 사회 개혁을 나누지 않았다. 웨슬리 자신이 노예무역 폐지를 주장했다
  • 속회 조직. 소그룹을 통한 신앙 형성 구조를 가장 먼저 체계화했다
  • 성화 교리가 신앙을 삶의 변화로 연결한다
한계
  • 감독 권한이 커서 인사가 정치화되기 쉽다
  • 4각형의 균형이 실제로는 계열마다 한쪽으로 기운다
  • 부흥의 정서적 강조가 신학적 검토를 밀어낼 때가 있다

개혁교회

1536년 · 8천만 · 66권

회중이 뽑은 대표가 결정하는 구조를 만들었고, 그 구조로 가장 자주 갈라선 전통.

강점
  • 대의 구조. 목사 개인이 교회를 소유할 수 없게 만드는 장치가 원리상 있다
  • 문서화된 신앙고백.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처럼 검증 가능한 기준이 존재한다
  • 학문 전통의 두께. 신학교 체계가 세대를 넘어 유지된다
한계
  • 노회 정치가 교회 정치로 굳어지기 쉽다
  • 다수결이 소수를 내보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 무오 교리를 붙잡은 계열에서 성서학 논의가 봉쇄된다

침례교

1609년 · 1억 이상 · 66권

세계에서 회중 자치를 가장 큰 규모로 유지한 갈래. 그리고 가장 크게 갈라진 갈래.

강점
  • 회중 자치가 대규모로 작동한 유일한 사례
  • 정교분리와 종교 자유의 초기 실천
  • 지역 상황에 맞춘 변형이 빠르다
한계
  • 조정 기구가 없어 갈등이 곧 분립으로 간다. 미국에서만 수십 개 총회가 있다
  • 목사 개인의 권한이 커지기 쉽다. 회중이 결정한다는 원칙이 담임 중심 구조로 바뀌는 사례가 많다
  • 성서관의 격차가 커서 같은 이름의 교회가 전혀 다른 신학을 가르친다

재세례파

1525년 · 200만 · 66권

회중이 실제로 결정하는 구조를 500년 유지했고, 그 대가로 500년 동안 죽임당한 사람들.

강점
  • 회중 자치가 500년간 실제로 작동했다. 이론이 아니라 사례다
  • 비폭력. 양심적 병역 거부의 역사적 근거를 제공했다
  • 국가와 교회를 분리한 최초의 일관된 실천
한계
  • 성서비평과의 접점이 거의 없다. 문자적 실천이 문자적 해석과 맞물린다
  • 세상과의 분리 원칙이 공적 참여를 제한한다
  • 권징이 폐쇄적으로 작동할 때 이탈자에게 가혹하다

구세군

1878년 · 170만 · 66권

성례를 하지 않는 교회. 개신교에서 위계가 가장 강하면서 여성 지도력은 가장 이르게 연 갈래.

강점
  • 재난 구호와 노숙인 지원에서 세계적 실행력. 명령 체계가 여기서는 강점으로 작동한다
  • 여성 지도력을 19세기부터 제도로 열었다
  • 계급 조직이 개인 카리스마 의존을 줄인다. 사관이 바뀌어도 사역이 이어진다
한계
  • 회중에게 결정권이 없다
  • 성례 부재로 다른 전통과의 신학 대화가 제한된다
  • 신학 생산이 얇다. 실천 조직의 성격이 강하다

성결운동

1867년 · 1200만 · 66권

감리교가 성화 교리를 놓았다고 보고 갈라져 나온 흐름. 오순절의 직계 조상이다.

강점
  • 신앙을 삶의 실제 변화와 연결한다. 관념에 머물지 않는다
  • 도시 빈민 사역의 전통. 구세군이 대표적이다
  • 여성 사역자 비율이 초기부터 높았다. 성결의 체험이 자격을 준다고 봤기 때문이다
한계
  • 성결의 기준이 개인 도덕에 집중된다. 구조적 문제를 다룰 언어가 얇다
  • 체험을 확인하는 방식이 내면화되면 자기 검열과 죄책의 순환을 만든다
  • 신학 인프라가 규모에 비해 작다

오순절

1906년 · 6억 · 66권

100년 만에 6억이 된 흐름. 규모는 세계 2위이고 신학 인프라는 그에 한참 못 미친다.

강점
  • 도시 빈민과 이주민에게 실제로 닿았다. 다른 전통이 놓친 자리다
  • 몸과 감정을 예배에서 배제하지 않는다
  • 지도자 진입 장벽이 낮아 현지인 지도력이 빠르게 세워진다
한계
  • 신학 인프라가 규모에 비해 극단적으로 얇다
  • 개인 카리스마를 견제할 구조가 없다
  • 번영복음과의 결합. 헌금과 축복을 직접 연결하는 설교가 취약 계층을 겨눈다

신학사조는 다른 축입니다

교단은 소속이라 하나만 고릅니다. 사조는 그렇지 않고, 흔히 한 목록에 놓이는 사조들이 서로 같은 종류도 아닙니다. 먼저 상자를 셋으로 나눕니다.

근대성 논쟁 묻는 것 성서와 근대 지식을 어떻게함께 둘 것인가 성격 서로를 겨누며 나온 계보. 한사람이 하나만 고른다 자유주의 근본주의 신정통주의 복음주의 자리에서 시작하는 신학 묻는 것 누구의 경험에서 출발해성서를 읽을 것인가 성격 관점의 선택. 위의 어느입장과도 결합한다 해방신학 여성신학 민중신학 흑인신학 하나님 개념 다시 짜기 묻는 것 전능과 불변이라는 전제자체가 옳은가 성격 형이상학의 교체. 위의 두 축과또 다른 층 과정신학 열린신학 생태신학 각 흐름이 실제로 다투는 물음 기준 · 편집 판단

셋은 배타적이지 않습니다. 복음주의자이면서 여성신학을 할 수 있고, 신정통주의 위에서 해방신학을 할 수 있습니다.

더 읽기 신학사조

근대성 논쟁 — 서로를 겨누며 나온 계보

자유주의에 대한 반작용근본주의의 방식은 거부근본주의 내부에서 갈라짐자유주의의 비평은 수용 1799~ 자유주의 근대 지성 앞에서 신앙을설명해 보자 1910~ 근본주의 지킬 목록을 정하고 그밖을 잘라내자 1919~ 신정통주의 비평은 받되 하나님을인간으로 만들지는 말자 1942~ 복음주의 목록은 두되 세상과 대화는하자 붉은 선은 반작용의 방향입니다 · 각 흐름의 자기 규정과 상대 규정 기준

19세기 독일의 문화개신교에서 나온 흐름. 미국에서는 근본주의가 맞서 싸운 상대로 이름이 굳었다.

특정 신학을 지키려는 운동이 아니라, 지킬 목록을 정해 소속을 가르는 방식.

역사비평을 받아들이면서 하나님을 인간 경험으로 환원하지 않으려는 시도.

제도가 굳을 때마다 반복해 나온 갱신 운동의 총칭. 회개와 부흥과 선교가 그 세 얼굴이다.

강점
  • 개인의 결단과 체험을 신앙의 자리로 인정한다. 소속만으로 신앙이 되지 않게 한다
  • 진입 장벽이 낮다. 학력과 성직 없이도 신앙을 말할 수 있다
  • 선교와 사회 사업의 실행력. 로잔 언약이 전도와 사회적 책임을 함께 두는 문서를 만들었다
한계
  • 체험을 표지로 삼으면 체험 없는 사람이 밀려난다. 회심의 순간을 말하지 못하는 사람이 이류가 된다
  • 회심 이후를 다룰 언어가 얇다. 결단의 순간에 무게가 몰려 있다
  • 갱신 운동이 제도가 되면 같은 문제를 반복한다. 지금의 대형 교회가 그 사례다

자리에서 시작하는 신학 — 관점의 선택

신학의 출발점을 교리에서 현실로 옮긴 시도. 무대는 개신교가 아니라 가톨릭이었다.

한국에서 만들어져 세계 신학계로 나간 유일한 사조.

노예에게 복음을 전한 사람들이 노예를 소유하고 있었다는 사실에서 시작한다.

인간이 아닌 것의 자리에서 성서를 다시 읽는다.

성서와 신학의 언어가 누구의 경험으로 쓰였는지를 묻는다.

하나님 개념 다시 짜기 — 형이상학의 교체

전능하지 않은 하나님을 말한다. 고통의 문제 앞에서 나온 가장 급진적인 응답 가운데 하나.

하나님을 존재하는 무엇으로 두지 않고, 우리를 부르는 사건으로 다시 말하려는 시도.

물질을 신학의 반대편에 두지 않는다. 가장 최근에 열린 축이다.

어느 제도 안에서 살고 있나

가톨릭정교회루터개혁 장로성공회감리교오순절한국 장로교근대성 근본주의 복음주의 자유주의 신정통주의자리 해방신학 여성신학개념 과정신학없음주변부한 갈래로중심 무대 각 사조가 어느 제도 안에서 실제로 활동하는가 · 편집 판단

가로줄이 여러 칸에 걸쳐 있습니다. 소속을 물어서는 그 사람의 신학을 알 수 없다는 뜻입니다. 한국 장로교 열에서 과정신학과 여성신학 칸이 비어 있는 것은 사조가 없어서가 아니라 사조가 살 자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 교단

같은 뿌리에서 여러 번 갈라진 자리입니다. 표면의 이유는 교리와 에큐메니컬 참여였고, 아래에는 대체로 총회 주도권이 있었습니다.

기장

1953년 · 30만 안팎 · 66권

성서를 역사적으로 읽었다는 이유로 축출당한 사람들이 세운 교단.

강점
  • 성서 읽기의 개방성. 한국 개신교에서 이 축의 최전선이다
  • 민중신학의 생산. 자기 상황에서 신학을 만들어 낸 경험
  • 민주화 과정에서의 역할. 실제로 위험을 감수했다
한계
  • 규모가 작다. 30만 안팎으로 신학 인프라 유지가 쉽지 않다
  • 고령화가 빠르다. 다음 세대로의 전승이 약하다
  • 결정 구조는 다른 장로교와 같다. 성서 축은 열었으나 권위 축은 덜 열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1930년 · 130만 안팎 · 66권

한국 개신교에서 가장 먼저 자치 교단이 됐고, 가장 먼저 신학 논쟁을 겪었다.

강점
  • 신학적 개방성의 전통. 1930년대부터 축적됐다
  • 감독 파송제가 세습을 구조적으로 어렵게 만든다
  • 교육 기관의 계보. 이화와 배재
한계
  • 감독 선거를 둘러싼 갈등이 반복됐다. 금권 선거와 소송으로 교단 행정이 마비된 시기가 있다
  • 신학교와 강단의 간극이 크다. 예장 통합과 같은 문제다
  • 1992년 변선환 종교재판.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는 주장으로 감신대 학장이 출교됐다. 개방성의 전통을 가진 교단이 자기 신학자를 배제한 사건이다

예장 통합

1959년 · 230만 안팎 · 66권

에큐메니컬 참여와 여성 안수를 받아들였으나, 강단은 신학교의 속도를 따라가지 않는 교단.

강점
  • 여성 안수. 결정 구조의 절반을 열었다
  • 에큐메니컬 참여. 다른 전통과의 대화 통로가 있다
  • 신학 교육의 수준. 국제 학계와의 접점이 유지된다
한계
  • 신학교와 강단의 간극. 배운 것을 말하지 못하는 구조
  • 총회 정치. 감독 없는 대의 구조가 파벌 정치로 작동한다
  • 성 소수자 쟁점에서 논의 자체가 봉쇄돼 있다. 관련 발언으로 징계가 이뤄진 사례가 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1921년 · 60만 안팎 · 66권

중생 성결 신유 재림. 네 단어로 신학을 정리한 교단.

강점
  • 신학이 네 단어로 정리돼 있어 전달이 쉽다
  • 여성 안수를 비교적 이르게 받아들였다
  • 일제강점기 교단 해산을 겪었다. 1943년 신사참배 거부와 재림 강조로 강제 해산됐고 지도자들이 투옥됐다
한계
  • 사중복음 밖의 물음을 다룰 언어가 얇다. 생태와 젠더와 기술이 네 항목에 없다
  • 신유 강조가 의료와 충돌하는 사례가 개별 교회 수준에서 나타난다
  • 신학 인프라가 규모에 비해 작다

기하성 순복음

1953년 · 200만 이상 · 66권

한국 압축 성장기와 정확히 겹쳐 자란 교단. 세계 최대 규모 교회를 만들었다.

강점
  • 도시 이주민에게 실제로 닿았다. 다른 교단이 놓친 자리다
  • 구역 조직. 대규모 교회에서 소그룹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을 만들었다
  • 여성 사역자 비율이 높다. 구역장 다수가 여성이었다
한계
  • 신학 인프라가 규모에 비해 극단적으로 작다
  • 담임 개인의 권한을 견제할 구조가 약하다
  • 축복 신학이 헌금과 연결될 때 취약 계층을 겨눈다

예장 고신

1952년 · 40만 안팎 · 66권

신사참배 회개 문제로 가장 먼저 갈라져 나온 교단.

강점
  • 저항의 기억. 한국 개신교에서 국가 권력에 실제로 맞선 몇 안 되는 사례를 갖고 있다
  • 과거 청산을 조직의 출발점으로 삼았다는 사실 자체
  • 교회 규모 대비 신학 교육의 밀도가 높은 편이다
한계
  • 순수성을 조직 원리로 삼으면 내부 이견을 다루기 어렵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갈라졌다
  • 성서학 논의가 봉쇄돼 있다
  • 여성 안수 없음

예장 합동

1959년 · 250만 안팎 · 66권

한국 최대 개신교 교단. 성서 무오를 자격 요건으로 유지하는 노선의 중심.

강점
  • 규모와 조직. 선교사 파송과 교육 기관 운영에서 실행 역량이 크다
  • 교리적 일관성. 무엇을 믿는지가 명확하고 검증 가능하다
  • 지역 교회의 자립 역량. 소형 교회의 생존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한계
  • 성서학 논의가 봉쇄돼 있다. 세계 학계의 표준과 교단 내 표준이 다르다
  • 여성 안수 없음
  • 총회 정치의 비중. 이단 판정과 인사가 정치 지형을 따라 움직인다는 지적이 반복된다

신학교가 교단 신학의 실제 좌표입니다

총신대 예장 합동 고신대 예장 고신 백석대 예장 백석 서울신대 기독교대한성결교 장신대 예장 통합 감신대 기독교대한감리회 숭실대 기독교학과 초교파 강남대 신학과 초교파 느헤미야 교단 없음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초교파 · 여성신학 연세대 신과대 초교파 한신대 기장 ← 무오한 한 권으로 여러 시대가 엮은 문헌으로 → 각 학교의 교과 과정과 교수진 저작 기준 · 편집 판단

배출 규모와 위치가 반대로 갑니다. 왼쪽 절반의 학교들이 목회자 다수를 배출합니다. 붉은 원 하나만 소속 교단이 없습니다.

20대가 신학을 처음 배운 자리

CCC 사영리 · 전도 훈련 네비게이토 암송 · 제자 훈련 SFC 개혁주의 · 학원 사역 예수전도단 예배 · 선교 동원 JOY 소그룹 · 관계 IVF 성경 연구 · 사회 참여 ← 체험과 결단 중심 지성과 사회 참여 중심 → 각 단체의 공식 문서와 교재 기준 · 편집 판단

교단은 소속을 주고 신학은 주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성서 읽는 법을 가르친 것은 이 단체들이고, 대학생 수가 줄면서 이 통로도 함께 끊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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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과 사이비

교리가 맞는가를 묻던 자리에서, 사람이 다치는가를 묻는 자리로 축을 옮깁니다. 행위를 기준으로 삼으면 같은 잣대가 자기에게도 적용됩니다.

144 마르키온 파문 판정 로마 교회 · 사유 구약의 하나님을 부정 그 뒤 그가 만든 목록이 최초의 정경 시도로 남음 325 아리우스 정죄 판정 황제가 소집한 공의회 · 사유 아들의 피조성 주장 그 뒤 몇 해 뒤 복권, 반대자 아타나시우스는 다섯 번 유배 431 네스토리우스 정죄 판정 먼저 도착한 쪽 · 사유 마리아 호칭 문제 그 뒤 1994년 공동 선언으로 오해였음이 확인됨 1527 펠릭스 만츠 처형 판정 취리히 시의회 · 사유 세례를 다시 줌 그 뒤 오늘의 신자 세례 신학이 여기서 나옴 1553 세르베투스 화형 판정 제네바 시의회 · 사유 삼위일체 부정 그 뒤 이듬해 카스텔리오의 반박문이 관용론의 출발점이 됨 1618 아르미니우스파 축출 판정 도르트 회의 · 사유 예정 교리 이견 그 뒤 이 계보에서 감리교와 오순절이 나옴 1936 메이첸 면직 판정 미국 장로교 총회 · 사유 별도 선교 기구 설립 그 뒤 웨스트민스터 계보가 한국 총신으로 이어짐 1952 김재준 제명 판정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 · 사유 축자영감설 거부 그 뒤 제명 사유가 지금은 신학교 1학년 교과 내용 각 사건의 공식 기록

판정한 쪽이 늘 다수였고, 판정 사유는 시간이 지나면 다른 평가를 받았습니다. 마지막 두 줄에서 메이첸과 김재준이 나란히 놓입니다. 한쪽은 비평을 막으려다, 한쪽은 비평을 가르치다 축출됐는데 절차는 같았습니다.

판정에 국가 권력이 결합하고 판정자에게 이익이 생겼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한 기록.

종교개혁은 판정의 주체를 바꿨을 뿐 판정의 구조는 그대로 물려받았다.

교리가 정통인지 묻는 대신, 이 공동체가 사람에게 안전한지를 묻는다.

지금 이 지형도가 딛고 선 성서 읽기가, 100년 전에는 축출의 사유였다.

정통은 논쟁의 출발점이 아니라 도착점이었다.

위험은 교리에서 오지 않는다. 구조와 방법에서 온다.

쟁점 앞에서

교리 문서를 비교하면 다들 비슷해 보입니다. 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물음 앞에 세우면 갈라집니다.

분모를 바꿔 보십시오. 세는 범위에 따라 같은 문제의 비율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한국 탭에서 허용은 0퍼센트입니다. 교단 공식 문서로 허용한 곳이 하나도 없습니다.

    세계 기독교인 약 24억 명 기준2% 3% 95%나머지 22억 명세계성공회 42개 관구 기준21%혼인 또는 축복 허용 9곳7% 72%반대 30개 관구독일 개신교회 20개 주교회 기준70%동등한 혼인 예식 14곳25%축복 예식만 5곳5% 혼인 예식까지 허용 축복 예식 또는 논의 중 그 외 신자 수는 주요 교단 공표치를 합산한 편집 추산 · 관구와 주교회 수는 확인된 값

    세 줄의 숫자가 크게 다른 것은 분모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신자 수로 세면 2퍼센트이고, 독일 개신교 주교회로 세면 70퍼센트입니다. 서구 주류 교단의 결정을 세계 기독교의 흐름으로 읽는 것도, 2퍼센트라는 숫자로 논의가 주변적이라고 말하는 것도 오독입니다. 여성 안수도 100년 전에는 비슷한 비율이었습니다.

    여성 안수성소수자 안수독신을 조건으로성소수자 안수동성 배우자와 살아도교회 안동성 결혼식논의 자체가가능한가전면 개방 캐나다연합교회 미국 연합그리스도교회 미국성공회 ELCA 미국루터교 PCUSA UMC 연합감리교 스웨덴교회 스코틀랜드교회 영국 감리교부분 개방 영국 국교회 웨일스 교회 핀란드 루터교회 독일 개신교회 20개 주교회한국 예장 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기장 대한성공회 예장 합동 예장 고신닫힘 천주교 정교회 PCA 미국장로교 남침례회허용 제한적이거나 논의 중 금지 또는 논의 봉쇄 각 교단의 헌법·총회 결의·공식 문서 기준 · 2026년 상반기까지 확인된 내용

    가운데 두 열을 나눈 이유가 있습니다. 성소수자 안수를 독신 조건으로 여는 것과 동성 배우자와 사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다른 결정이고, 앞의 것만 열어 둔 교회가 유럽에 여럿입니다. 영국 국교회는 2023년에 동성 커플 축복 기도를 승인했으나 교회 안의 혼인 예식과 성직자 본인의 동성 결혼은 여전히 아닙니다. 반대로 캐나다연합교회는 1988년에, 미국 연합그리스도교회는 1972년에 이미 열었습니다. 독일 개신교회는 하나가 아니라 20개 주교회의 연합이고, 이성 부부와 동등한 혼인 예식을 시행하는 곳이 14곳으로 70퍼센트입니다. 핀란드는 2025년 5월 총회에서 62 대 40으로 찬성이 많았으나 4분의 3에 15표가 모자라 부결됐습니다. 마지막 열은 결론이 아니라 논의 자체가 가능한가를 묻습니다.

    남북 분열 이후 첫 이탈OPC 노선의 확대PCA보다 넓은 자율EPC 뒤 다시 이탈 1861 남북 분열 노예제를 두고갈라섬 1936 OPC 메이첸 면직 뒤설립 1973 PCA 여성 안수와 성서무오 1981 EPC 쟁점별 자율을 표방 2012 ECO 2011년 안수개방 뒤 이탈 붉은 선은 반작용의 방향입니다 · 각 교단의 설립 문서

    갈라져 나간 쪽도 다시 갈라집니다. 매번 앞의 교단이 충분히 순수하지 않거나 충분히 자유롭지 않다는 이유였습니다.

    더 읽기 쟁점 앞에서미국장로교의 30년에큐메니컬 운동

    숫자로 보는 지형

    줄어드는 것과 늘어나는 것이 다릅니다. 그 차이에 형태 없는 지대가 있습니다.

    무종교 60명 불교 16명 천주교 6명 개신교 · 교회 출석 13명 개신교 · 교회 안 나감 5명 한국갤럽 「한국인의 종교」 2025 · 가나안 비율은 한목협·목회데이터연구소 2023 적용

    성인 100명 중 60명이 종교가 없다고 답합니다. 개신교 18명 가운데 5명은 교회에 나가지 않는 개신교인입니다. 제도 교회가 실제로 만나는 사람은 13명입니다.

    0% 10% 20% 30% 40%2012201720232034 추계 22.5 20.3 16.6 12.6 10.5 23.3 26.6 37.1 성인 중 개신교인 개신교인 중 교회 안 나가는 한목협 한국기독교분석리포트 · 목회데이터연구소 추계

    두 선이 2017년에 교차합니다. 줄어드는 것은 제도 교회이고, 늘어나는 것은 무종교만이 아닙니다. 신앙을 붙들면서 제도 바깥에 있는 사람이 함께 늘어납니다. 20대에서는 이미 45퍼센트입니다.

    예장 합동 250만예장 통합 230만감리교 130만기하성 계열 100만예장 고신 40만기장 30만성공회 5만 조사로 추정된 개신교인 전체 771만 위 일곱 교단만 더해도 785만입니다. 조사로 추정된 개신교인 전체보다 많습니다. 각 교단 총회 보고 · 단위 만 명

    명부가 실제보다 큽니다. 이 격차가 위기 인식을 늦춥니다.

    가톨릭 54 개신교 계열 33 정교회 11 오리엔트 정교회 외 2 주요 인구 추계의 반올림값

    세계 기독교의 절반 이상이 가톨릭입니다. 한국 개신교가 기독교의 표준처럼 느껴지는 것은 한국에서만의 경험입니다.

    더 읽기 숫자로 보는 지형

    이미 있었던 시도들

    빈 자리를 향해 간 모임이 여럿 있었습니다. 2000년대에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나왔고, 대부분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2000 2010 2020 지금이머전트 빌리지 미국 · 1997 멈춤솔로몬스 포치 미니애폴리스 · 1998 이콘 벨파스트 · 2001 멈춤하우스 포 올 덴버 · 2008 선데이 어셈블리 런던 · 2013 길섶교회 서울 · 2018 한국예수교회연대 서울 · 2022.4.18 이어지는 중 크게 줄어든 채 유지 활동이 멈춤 각 공동체의 공개 기록 · 종료 시점은 대개 공식 해산이 아니라 활동 중단이라 근사값

    붉은 선이 활동이 멈춘 지점입니다. 반복되는 이유는 넷입니다. 설립자에게 묶였고, 반복 가능한 전례가 없었고, 애도와 결혼과 출생을 다룰 형식이 없었고, 다음 세대가 들어올 자리가 없었습니다.

    빈 자리를 향해 간 시도가 이미 여럿 있었다. 대부분 오래가지 못했고, 그 이유가 남아 있다.

    벨파스트에서 예배를 연극으로 바꾼 모임. 답을 주지 않고 흔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2000년대 미국 복음주의 안에서 나온 가장 큰 형태 실험. 10여 년 만에 조직이 사라졌다.

    한 사람은 어디쯤에 있나

    여기까지는 제도의 지도였습니다. 사람이 겪는 이동은 그 지도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근본주의 기적과 창조를사실로 F 복음주의 예수 중심의 갱신 E 교조주의 신앙고백이 경계선 D 에큐메니컬 컬러 지키며 대화 Ec 자유주의 현대 신학으로재구성 L 불가지론 알 수 없다 A 무신론 신은 없다 At 바트 어만이 지나온 길 · 근본주의 → 복음주의 → 사본학 → 무종교이나 신약 연구는 계속 함께 예배할 수 있는 범위 넓은 의미의 기독교 운동에 함께할 수 있는 범위 문자주의 텍스트 그대로 · 신학 자체와 거리를 둠 예배까지 함께 넓은 운동에만 같은 이름 안에서 갈린다 · 기준은 배타성이지 보수성이 아니다 믿는생각이 2022년 영상에서 정리한 구분을 옮긴 것 · 표준 분류가 아니다

    세 칸이 반으로 갈립니다. 같은 이름 안에서 함께할 수 있는 쪽과 없는 쪽이 갈리며, 기준은 배타성이지 보수성이 아닙니다. 근본주의에서 무신론까지 브레이크 없이 통과하는 20대가 많고, 그 이동의 동력은 대개 신학적 판단이 아니라 상처입니다.

    더 읽기 신앙의 스펙트럼

    빈 자리

    지도 위에서 제도가 없는 곳입니다.

    가나안 성도

    100만 이상 추정

    교회를 나왔지만 신앙을 버리지 않은 사람들. 지도 위에서 유일하게 제도가 없는 점이다.

    한국예수교회연대

    참여 100명 안팎

    교리를 공유해서가 아니라 방식을 공유해서 모인 교회들의 연결망.

    믿는생각

    길섶교회 40여 명

    오른쪽 위의 빈 자리에 무엇을 세울 수 있는지 실험하는 중이다.

    그래서 왜 다른 형태가 필요한가

    지금까지의 그림이 같은 곳을 네 번 가리켰습니다.

    하나. 좌표평면의 오른쪽 위가 비어 있습니다. 역사비평과 회중 자치가 한 몸이 된 제도가 사실상 없습니다. 회중이 결정하는 전통은 성서를 보수적으로 읽었고, 성서를 비평적으로 읽는 전통은 결정 구조를 바꾸지 않았습니다.

    둘. 그 빈 곳에 사람이 있습니다. 개신교인의 4분의 1이 이미 교회 밖에 있고 20대에서는 절반에 가깝습니다. 어느 개별 교단보다 큰 규모이며 어디에도 속하지 않습니다.

    셋. 그들이 배울 자리가 없습니다. 신학교는 모두 소속 교단을 전제합니다. 캠퍼스 선교단체라는 통로는 끊겼고 대체 통로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넷. 한 번 나가면 돌아오지 않습니다. 비종교인 가운데 과거 신앙 경험이 있는 비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교회 밖에 있으면서 아직 신앙을 놓지 않은 사람들이 마지막 접점입니다.

    그러므로 필요한 것은 제도 교회를 지키는 일도, 교회를 떠나라고 권하는 일도 아닙니다.

    이미 여러 나라에서 시도가 있었고 대부분 멈췄습니다. 그 기록이 알려주는 것은 빈 자리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아니라, 형태만 새로 만들면 유지 장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버릴 것은 판정 기구와 위계입니다. 빌릴 것은 반복 가능한 전례, 공개된 재정 구조, 사람이 바뀌어도 남는 규정, 생애의 마디를 다루는 형식입니다. 이 지도에서 각 전통의 강점 항목에 적어 둔 것 대부분이 뒤쪽에 속합니다.

    이 지도의 목적은 순위를 매기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가 배운 신앙이 어느 좌표의 산물인지 알게 하는 것입니다.

    알면 다른 좌표를 고를 수도 있고 지금 자리에 남기로 다시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둘 다 괜찮습니다. 모르는 채로 하나뿐인 줄 아는 것만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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